서울시

50대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직장으로 찾아가는 은퇴 설계’ 서비스

2015.05.01 13:37 입력 2015.05.01 13:55 수정

서울시가 은퇴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50대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해 회사로 직접 찾아가는 생애 설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베이비붐 세대 중 중소기업 50대 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이나 상담을 할 기회가 적다고 보고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상시노동자 50명 이상 300명 미만 규모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애 설계 서비스’ 참여 신청을 받는다. 희망하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이라면 어디든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직원의 교육 참여로 인한 업무 공백이나 생산성 차질 등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기업을 위해 시는 ‘찾아가는 생애 설계 서비스’를 평일 야간(오후 7시~오후 9시)과 주말(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한다. 또 기업 여건에 따라 사내 교육장을 이용하거나 인근지역 주민자치센터 등의 협조를 받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향신문 자료사진

생애설계 서비스는 6시간(평일 2회·주말 1회), 12시간(4회), 18시간(6회) 등 3가지 유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6시간 프로그램은 인생 전환기의 준비 필요성을 비롯해 현재 경력점검, 개인 재무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12시간 프로그램에는 스트레스 관리 및 심리상담이 추가되고 구체적인 생애목표를 세우고 실행계획을 작성하는 시간이 추가된다. 18시간 프로그램에는 동료·친구·가족 사이의 갈등관리를 비롯해 스스로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이 채워진다.

시는 “기존에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들이 사후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찾아가는 생애설계 서비스’ 교육은 수료 후에도 상담서비스를 제공, 사후관리 체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1일부터 한 달간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www.dosimsenior.or.kr)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e메일(dosim-senior@han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은 접수된 기업의 일정에 따라 6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상훈 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많은 분들이 은퇴 후 생활에 대해 고민하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데, 막상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생애설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후반기 인생이모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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