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차, 지하 주차장도 막힘없이 출동한다…긴급번호판 교체 완료

2022.06.01 11:16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모든 출동용 소방차를 ‘998’와 ‘999’로 시작하는 긴급 번호판으로 교체했다. |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모든 출동용 소방차를 ‘998’와 ‘999’로 시작하는 긴급 번호판으로 교체했다. |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모든 출동용 소방차를 ‘998’와 ‘999’로 시작하는 긴급 번호판으로 교체했다고 1일 밝혔다.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은 소방차와 경찰차, 구급차 등이 아파트와 빌딩, 상가 등의 주차장에 별도의 절차 없이 즉각 진입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차량번호 첫 세 자리가 ‘998’, ‘999’인 차량이 접근하면 무인 차단기가 긴급 상황을 식별해 즉시 해제되도록 한 것이다. 긴급 번호판 도입 전에는 자동 통과를 위해 무인 차단기에 따로 긴급 차량의 번호를 등록해야 했는데, 차단기를 새로 설치하거나 번호판을 교체하면 다시 등록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소방차, 경찰차 등을 대상으로 긴급 번호판을 도입했고, 시 소방재난본부는 응급처치와 긴급 이송이 필요한 구급차 186대의 번호판을 지난해 10월 우선 교체했다. 이후 올해 2월 개정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에 따라 소방펌프차 등 347대의 번호판을 교체하면서 전체 출동용 소방차 533대의 교체를 완료했다.

차량번호 첫 세 자리가 ‘998’, ‘999’인 긴급 자동차가 접근하면 무인 차단기가 긴급 상황을 식별해 즉시 해제된다. 서울시 제공

차량번호 첫 세 자리가 ‘998’, ‘999’인 긴급 자동차가 접근하면 무인 차단기가 긴급 상황을 식별해 즉시 해제된다. 서울시 제공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키려면 신속한 현장 도착이 필수적이다. 막힘없는 소방차 출동을 통해 더 빠르게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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