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회 행안위, 이상민 장관 등 불러 현안보고 청취

2022.11.01 07:43 입력 2022.11.01 09:12 수정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1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으로부터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현안 보고를 듣는다.

회의에는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소방청 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사고 수습에 지장이 없도록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필수 현장 요원을 제외한 소수의 정부 관계자만 참석시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별도 질의도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의 사고 수습이 끝난 뒤 다시 행안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정부의 사전 대책, 사후 대응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참사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이상민 장관 발언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던 건 아니다”라며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이 장관은 전날 “국민들께서 염려하실 수도 있는 발언을 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사고수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이태원 참사 추모를 이어간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오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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