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 등장한 멸종 위기 동물 14종은 누구?

2024.06.18 06:00 입력 2024.06.18 10:04 수정

시베리아 호랑이·표범·반달가슴곰 등 스크린 공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크린에 띄워진 멸종 위기 동물들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크린에 띄워진 멸종 위기 동물들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코엑스 내부 스크린에 서울대공원에서 지내는 멸종 위기 동물 14종의 모습과 관련 정보가 공개된다.

서울대공원은 다음달 14일까지 코엑스 내부 스크린에 멸종 위기 동물의 영상과 간단한 설명, 멸종 위기 요인 등이 공개된다고 18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시베리아 호랑이, 표범, 반달가슴곰, 레서판다, 점박이물범, 아시아코끼리, 그물무늬기린, 독수리, 수달, 산양, 저어새, 침팬지, 흰코뿔소, 두루미다. 양 쪽에 7개씩,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총 14개 패널에 서울대공원에서 지내는 동물들의 영상과 함께 이름과 설명이 표출된다.

동물별 멸종 위기 요인도 함께 표시된다. 반달가슴곰은 농약, 올무에 의한 폐사가 주된 멸종 위기 요인이다. 레서판다는 산림벌채에 의한 대나무 자생지 훼손과 들개가 위험 요인이다. 점박이물범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 지역 축소가 큰 문제다.

서울대공원은 “멸종 위기종이 자연스러운 행동을 하도록 천연소재의 바닥재를 깔아주고, 먹이 활동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먹이를 숨기고 있다”며 “아시아코끼리는 코끼리 숲을 조성해 비정기적으로 숲속에서 먹이를 찾도록 하고, 후각이 뛰어난 반달가슴곰에는 카페에서 기부받은 생커피콩 자루 속에 먹이를 넣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4월 KB국민은행, 램리서치코리아, 린데코리아, 호반건설로부터 총 1억3800만원을 기부받아 멸종 위기종 및 자연환경 보호, 동물원 환경개선 등에 사용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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