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생태공원에서 텐트연극

2005.08.18 23:18

“대구 금호강 자연생태공원으로 연극 보러 오세요”

재일교포 2세인 김수진씨(51)가 이끄는 극단 ‘신주꾸 양산박’이 대구 인터불고호텔 맞은 편 금호강 자연생태공원에 대형 텐트무대를 설치해놓고 19~20일 오후7시30분 연극 ‘바람의 아들’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을 위해 극단측은 10t 트럭 4~5대 분량의 무대 소품과 장치를 가져와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 100여명과 구슬 땀을 흘리며 대형 텐트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공연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대경대 장진호 교수는 “연극을 통해 한·일간 우정을 나누고 교육 효과를 위해 학생들을 스탭으로 대거 참여시켰다”고 말했다.

연극 ‘바람의 아들’은 사랑과 우정을 그린 환타지연극으로 공연 시간이 3시간에 이른다.

극단 ‘신주꾸 양산박’은 재일교포 2세들과 일본 배우와 스탭으로 이뤄진 극단으로 1994년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텐트 연극 ‘인어전설’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극단을 이끄는 김씨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연출가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053)606-6334

〈최슬기기자 sk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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