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유교문화축전으로 띄운다

2010.03.01 14:30
안동/최슬기기자

올해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 각 시·군의 고택·정자 등에서 지역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유교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경북도는 북부권 9개 시·군(안동·영주·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예천·봉화), 안동MBC와 공동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이들 9개 시·군에서 ‘2010 세계유교문화축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9개 시·군별로 매 주말 마다 고택·정자 등에서 해당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그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스토리텔링한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 국립오페라단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8개 공연단체의 순회 공연도 시·군별로 6차례씩 진행된다.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 금·토·일요일 저녁시간대에는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하회마을의 역사와 전설을 음악·춤·영상 등으로 형상화한 대규모 실경 퓨전공연극 ‘부용지애’가 펼쳐진다.

또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과 각 시·군의 서원 등에서 유교적 덕목을 경제 이념과 결부시켜 기업의 윤리 경영·사회 공헌 등을 주제로 하는 포럼이 잇따라 열린다.

이와 함께 각 시·군별로, 또는 인접 시·군간에 문화유적과 고택, 전통체험 등을 연계한 1박2일 코스의 다양한 ‘유교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한다.

이밖에 유교문화와 관련한 UCC 공모전과 함께 한국·일본·중국의 유교문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비교·분석하는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유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이들 9개 시·군 등으로 이뤄진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올 초 사무국을 출범시키고 분야별 세부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휘동 안동시장은 “유·무형의 유교 자산을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산업으로 승화시키고 유교문화를 매개로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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