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제주 카페리 최종 면허승인 2일 취항(종합)

2010.07.01 19:26

양식장 피해를 이유로 어민들이 반대, 진통을 겪었던 전남 장흥-제주간 카페리 취항이 어민과 선사 간의 합의로 가능하게 됐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1일 장흥 노력도에서 제주 성산포를 오가는 카페리 오렌지호에 대한 취항을 최종 승인, 오렌지호가 예정대로 오는 2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수항만청은 오렌지호가 해역을 통과할 경우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장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취항에 반대했던 완도 금일.약산면 어민들과 선사 측이 지난달 30일 약산면사무소에서 모임을 갖고 취항 조건에 합의, 뱃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배가 양식장 주변 수역 통과 시 저속 운항, 피해 영향조사를 통한 피해보상 등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 500여명과 차량 60여대를 싣는 2천71t급의 오렌지호는 장흥-제주를 1시간 50분에 주파할 수 있는데 현재 전남-제주 간 완도, 목포, 고흥 녹동 3곳 항로 소요시간이 3-4시간대에 비하면 최단 시간이다.

한편 취항과 관련 2일 낮 12시 장흥 노력항에서 취항식과 함께 기념 이벤트로 KBS 전국노래자랑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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