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 ‘고구마 앵벌이’ 시킨 20대 영장

2011.02.01 08:40

경남 통영경찰서는 후배들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 및 폭력행위 등)로 정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2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 등은 지난해 12월18일부터 한 달여 동안 통영시 정양동 한 도로변에서 중학교 후배 박모(16)군 등 5명에게 고구마 통 등을 주고 군고구마를 팔게한 뒤 10차례에 걸쳐 수입금 66만5천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도망친 박모(16)군을 지난달 21일 붙잡아 고구마를 팔던 인근 공사장에서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무직은 이들은 경찰에서 "겨울철이라 군고구마를 팔면 하루에 10만원 이상 벌 수 있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후배들을 시켜 군고구마를 팔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달아난 황모(20)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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