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이틀째 단수…500여가구 고통 계속

2011.07.01 11:41 입력 2011.07.01 11:44 수정
디지털뉴스팀

경북 구미지역 단수 사태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500여가구 주민이 여전히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4공단 공업용수 공급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초 해평취수장 사고로 5일간 단수 사태를 겪은지 한 달여 만에 같은일이 또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1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낙동강 횡단 송수관로에서 일어난 누수현상 복구가 늦어져 산동면과 장천면 500여가구에 생활용수 공급을 못하고 있다. 구미에서는 전날 오후까지 2000여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나 수자원공사와구미시 상하수도사업본부가 선산ㆍ옥계ㆍ황상 배수지의 물을 공급함에 따라 단수지역은 줄었다. 수자원공사와 시는 1일에도 급수차 170대를 동원해 단수지역에 생활용수를 보내는 한편, 공업용수 공급이 끊긴 4공단 입주 업체들을 위해서는 배수지에 물을 채워넣고 있다.

누수현상의 임시 복구를 하는데는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고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누수가 발생한 송수관로 복구작업에 앞서 임시 물막이 조성공사를하고 있는데 2일 새벽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임시 물막이가 완성된 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고 지점을 파악해 본격적인 복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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