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춘설차 밭, 야간 관광지로 복원한다

2024.05.03 14:19 입력 2024.05.03 15:16 수정

2027년까지 280억원 투입해

춘설헌 일원 예술접목공간으로

에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 연합뉴스

에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 연합뉴스

천년 역사를 간직한 무등산 춘설차 밭과 의재 허백련이 활동했던 춘설헌 일원이 야간 관광 공간으로 복원된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무등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인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혀.

남부권 광역관광사업은 영호남 남부권(남서‧남중‧남동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국정 과제다. 오는 2027년까지 280억원이 투입된다.

핵심은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와 춘설차 밭에 대한 복원·정비다. 무등산 춘설차 밭과 의재 허백련이 활동했던 춘설헌 일원에 ‘차와 감각의 회복’, ‘한국적 자연 미학’, ‘예술가의 숲’ 등 3개 기본 구상을 바탕으로 예술과 접목한 야간관광 공간으로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건축 방향은 무등산 국립공원 환경과 배치되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할 예정이다. 인근 증심사 및 의재미술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잊혀가는 춘설차의 역사를 복원하고 허백련 선생의 예술·인문학적 자원을 결합하면 무등산이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무등산을 중심으로 광주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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