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 비자금 1억7천여만원 추가 환수

2003.01.02 18:10

서울지검 총무부(양재택 부장검사)는 2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나라종금에 숨겨둔 비자금의 일부인 1억7천6백여만원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배당받아 지난달 30일 국고에 환수조치했다고 밝혔다.

환수된 비자금은 노씨가 대통령으로 재직중인 1991~92년에 나라종금 임직원 명의로 예치한 2백48억여원의 이자에 대한 배당금으로 검찰은 2000년 7월에 1차로 4억6백여만원을 배당받아 국고환수조치했다.

검찰은 또 이날 노씨가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에게 빌려준 7백87억원에 대한 배당금 6천1백만원이 회사정리절차 과정에서 지급돼 이 돈도 국고환수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해인기자 lowtone@kyungh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