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 비리’ 이규태 회장 차남 체포

2015.04.13 14:13
디지털뉴스팀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3일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66·구속기소)의 둘째 아들 이모씨(33)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합수단은 이씨가 이날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오전 10시40분쯤 제주공항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씨는 이 회장이 방위사업청과 터키 하벨산사 사이에서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사업을 중개하며 사업비 수백억원을 더 받아내는 데 공모한 혐의다.

방위사업 비리로 구속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숨겨 놓은 각종 사업 관련 비밀 자료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수사팀은 지난달 26일 서울 도봉산 인근 야적장의 컨테이너에서 일광공영측이 숨겨 놓은 방산 관련 각종 서류를 찾아냈다.| 연합뉴스

방위사업 비리로 구속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숨겨 놓은 각종 사업 관련 비밀 자료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수사팀은 지난달 26일 서울 도봉산 인근 야적장의 컨테이너에서 일광공영측이 숨겨 놓은 방산 관련 각종 서류를 찾아냈다.| 연합뉴스

이씨는 일광공영 계열사 일진하이테크 대표를 맡고 있다. 일진하이테크는 SK C&C를 통해 하벨산의 연구개발 사업을 재하청 받았지만 실제 연구개발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이씨의 범행 가담 정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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