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맞고소전’ 정명훈 전 감독…14일 검찰 출석

2016.07.10 17:22 입력 2016.07.10 17:23 수정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63·사진)이 오는 14일 검찰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정씨를 14일 오전 10시 불러 피고소인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54)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서울시향 일부 직원이 박 전 대표를 물러나게 하기 위해 ‘조작극을 벌였다’고 결론 냈다. 경찰은 조작극에 가담한 서울시향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박씨는 정씨가 언론 인터뷰와 서울시향 단원들에게 보낸 편지 등에서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폭언 의혹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표현했다며 정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정씨 역시 박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에 검찰은 지난달 14일 박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다. 검찰은 박씨에게 고소 배경과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를 조사할 예정인 검찰은 프랑스에 체류 중인 정씨의 아내에게도 출석을 통보했으나, 구씨는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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