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발생 국가 산업연수생 입국금지

2003.10.01 18:36

정부는 금년 하반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책으로 산업연수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사스가 발생할 경우 발병국가 연수생의 국내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2003 하반기 사스대책’ 민관협의회를 갖고 건설·농업분야 연수생에 관한 사스방역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해외에서 사스가 재발할 경우 발병국가의 연수생은 사스감염 위험지역에서 제외될 때까지 국내 입국이 제한된다. 미발병국가 연수생은 감염위험지역을 경유해서는 안되며 국내 입국후 정밀건강진단을 받게 된다. 정부는 사스확산이 장기화되면 발병국가에서 도입키로 한 연수인력 정원을 미발병국가로 대체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사스 발생전 예방단계로 송출기관에 대해 연수생에 대한 건강검진을 강화하도록 요청했고 입국후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기관과의 업무를 중단할 방침이다.

〈조현철기자 cho197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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