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치과공포’ 더 크게 느껴

2013.08.01 10:37 입력 2013.08.01 11:31 수정
디지털뉴스팀

여자가 남자보다 ‘치과 공포’를 더 크게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광대 치과대학은 1일 이 대학 소아치과학교실 및 치의학연구소의 최자은·양현주·안소연 연구팀이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D중학교 학생들의 치과 진료에 대한 공포 및 불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대한치과의학협회지 최신호에 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치과 공포를 느낀 적이 있는 중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공포 척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공포 점수는 여학생이 52.38점으로 남학생 47.27점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치과에 도착했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대기실에서 치료를 기다릴때 두려움을 느낀다’, ‘치료 의자에 앉아 치료를 기다릴 때 두려움을 느낀다’, ‘마취용 주삿바늘을 볼 때 두려움을 느낀다’, ‘치아가 삭제되는 느낌을 받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등의 질문 항목에서 여학생은 ‘매우 그렇다(5점)’와 ‘대체로 그렇다(4점)’라고 대답한 비율이 남학생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치과공포는 치과 치료를 꺼리는 주 원인으로 환자의 치과공포 수준을 낮추려면 진료계획을 세우거나 환자 관리를 할 때 남녀 성별 등 생물학적 특성을 고려해 음악감상 등 심리적 안정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과공포’는 구강 치료를 받을 때 환자가 여러자극에 반응하며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안이나 두려운 정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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