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톨릭학원 관동대 인수, 국제성모병원 관동대 의대 부속병원으로

2014.07.01 09:59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의 인천가톨릭학원(이사장 대리 이학노 몬시뇰)이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소유한 강릉소재 관동대학교를 인수했다. 교명은 가톨릭관동대학교로 변경된다.

인천가톨릭학원은 지난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명지학원이 재정난으로 운영을 포기한 관동대학교를 인수하는 법률적,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1일자로 교육부로터 승인을 받았다”면서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국제성모병원이 관동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됐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박문서 행정부원장(왼쪽)이 관동대 인수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부원장은 인천가톨릭학원 관리이사로 임명되어 관동대 운영의 실무를 총괄한다. 국제성모병원 제공

국제성모병원 박문서 행정부원장(왼쪽)이 관동대 인수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부원장은 인천가톨릭학원 관리이사로 임명되어 관동대 운영의 실무를 총괄한다. 국제성모병원 제공

이에 따라 인천가톨릭학원은 기존의 인천가톨릭대학교와 함께 재학생이 1만명에 이르는 가톨릭관동대학교 등 2개의 대학교를 소유하게 됐다.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인 인천교구의 박문서 신부가 인천가톨릭학원의 관리이사로 임명되어 관동대 운영의 실무를 총괄한다.

관동대는 현재 의과대학을 포함해 8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가톨릭학원은 관동대 경영정상화를 위해 1040억원에 달하는 현물을 출자키로 했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국제성모병원. 관동대 의대 부속병원으로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을 담당한다. 국제성모병원 제공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국제성모병원. 관동대 의대 부속병원으로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을 담당한다. 국제성모병원 제공

금년 2월에 개원한 1000병상 규모의 국제성모병원은 관동대 인수와 더불어 연구·교육·진료의 3대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병원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보건복지부의 ‘전문의수련 및 자격인정에 관한 규정’에 의거, 전공의수련병원으로 2015년부터 전공의를 선발할 수 있다.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과 더불어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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