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대놓고 성추행’ 동영상 충격

2010.12.01 18:04 입력 2010.12.01 18:11 수정
디지털뉴스팀

‘지하철 2호선 대놓고 성추행’ 동영상 충격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를 주무르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영상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한 여성이 술에 취한 듯 머리를 숙인 채 졸고 있고, 그 옆에 앉아 있는 40-50대의 중년 남성은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을 맞은 편에서 촬영한 것이다.

전체 1분 14초 분량의 영상 초반부에서 이 남성은 옆에 앉아 깊이 잠들어 있는 여성의 다리를 슬쩍 만져보고 잠시 손을 뗀후 주위를 둘러보기도 했다. 이내 주변의 관심이 없자 이 남성은 여성의 치마 속으로 손을 깊이 집어넣었다. 이 순간 영상은 끝났고 그 때까지도 이 여성은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지난 30일 2호선 신도림행 마지막 열차 안이라며 영상을 공개한 한 네티즌은 "어떤 아저씨가 지하철을 타더니 자리가 조금 널널한 편인데도 굳이 그 여자분 옆에 앉았다. 아저씨가 힐끔힐끔 다리를 쳐다보더니 손이 여자분 다리를 향하는 낌새가 보였다"며 영상을 촬영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아저씨 행동이 더는 볼 수가 없어 찍는 걸 멈추고 ‘아저씨’라고 불렀다. 못 들었는지 또 불러 ‘아저씨 그만 좀 하시죠’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아저씨 날 한번 보더니 자는 척 했다"며 "이후에 이 아저씨가 사당역에서 내렸다"고 글을 마쳤다.

영상은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졌고 네티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영상자료를 경찰에 넘겨라" "저런 거 좀 잡아서 어떻게 안되나" "(남성의) 가족들이 불쌍하다" "동영상 널리 퍼져 신상 공개되면 좋겠다" 등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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