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범행 목적, 강간 아닌 인육…” 피해자측 강변

2012.06.04 16:00
디지털뉴스팀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범인 오원춘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피해자의 남동생인 곽모씨가 “(오원춘은) 애초부터 (성폭행이 아니라)살해가 목적이었다”며 “사형을 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곽씨는 4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재판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가족들이 느끼기에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보다 더 다른,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성범죄가 목표였다고 보여지는데 우리 입장은 좀 다르다”며 “목표가 강간으로 시작이 된 것 같지 않다. 애초에 살해가 목적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곽씨는 이러한 의혹의 근거로 “오원춘은 덩치 자체가 보통 평범한 일반인, 남자보다 훨씬 좋고 죽은 피해자는 보통의 여자보다 좀 약했다”며 “성범죄가 목표였다면 못했다고 하는 것 자체를 믿을 수 없다. 안 했다는 말이 더 맞는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육을 목적으로 살해한 것 같다”며 “증거인멸을 위해 시신을 유기하려 했다면 시신 자체를 절단을 냈어야 하는데 오원춘은 집에 절단기며 다른 공구같은 게 있음에도 철저히 뼈는 거의 건드리지도 않고 살점만 도려냈다”고 말했다.

곽씨는 검찰의 사형 구형에 대해서도 반대하며 “범인은 지금 어떤 사실이, 객관적인 사실 증거가 나왔을 때 그때 자백을 하고, 번복을 하고 있다”며 “끝까지 파헤치고 잘못한 사람을 다 찾아내 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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