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서 지방이식수술 여성 사흘만에 숨져

2015.03.01 23:36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이식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강남구 신사동 한 성형외과에서 얼굴 지방이식 수술을 받은 김모씨(29·여)가 28일 사망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수술 이튿날 통증을 호소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병원은 김씨가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진단했다. 패혈성 쇼크는 미생물에 감염돼 온몸에 염증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짧은 시간 내 사망할 수 있는 병이다.

유가족은 의료사고 가능성이 있고 이송 당시 병원 응급차가 아닌 개인 차량을 이용할 정도로 사후 관리도 부실했다고 주장하며 김씨가 지방이식 수술을 받은 병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2일 김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해당 병원장 정모씨 등 의료진을 상대로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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