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스토킹 혐의 최재영 목사 상대 “수사 계속”

2024.04.29 12:00 입력 2024.04.29 14:24 수정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면서 영상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의 스토킹 혐의에 대한 법률 검토 결과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 목사의 스토킹 혐의에 대해 “고발인 조사와 법률 검토를 마쳤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 본부장은 법률 검토 결과를 묻는 질문에 “각하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김 여사를 피해자로 조사할지에 관해선 “아직 그 단계가 아니다”라며 “영상이나 올라온 화면들을 검토해 (최 목사가) 연락을 하거나 찾아온 횟수 등을 조사 중이며 사실관계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유언론국민연합 등은 지난 1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등으로 10여 차례 만남을 요청해 스토킹했다며 최 목사 등을 고발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디올(DIOR) 가방을 건네고 이 장면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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