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대리 처방 의혹’ 두산 8명 포함 전·현직 선수 13명 입건

2024.05.07 12:00 입력 2024.05.07 12:02 수정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국가대표 야구 선수이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 선수였던 오재원을 위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대리처방한 의혹을 받은 전·현직 야구선수들이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두산 소속 선수 8명 외에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전·현직 선수 5명을 수사 선상에 올렸다”며 “13명 전부 입건했다”고 말했다.

‘1군 선수였던 오재원이 2군 소속 선수를 협박해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질문에 조 청장은 “대리 처방을 받아 오재원에게 넘긴 것에 대해 개별적으로 확인해봐야 하고, 위력에 의해 할 수 없이 했다면 최종적인 판단에서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원은 2022년부터 이듬해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인들로부터 89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오재원은 2007년 두산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시작,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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