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빵집 ‘성심당’ 유명세에 온라인몰까지 해킹

2024.05.07 18:08 입력 2024.05.07 18:58 수정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인 ‘성심당몰’에 해킹 사실을 알리는 안내가 올라와 있다.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인 ‘성심당몰’에 해킹 사실을 알리는 안내가 올라와 있다.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7일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인 ‘성심당몰’에는 “최근 발생한 해킹과 관련해 사이트 내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을 확인해 조치 중”이라며 “현재 사이트 점검 중”이라는 안내가 올라와 있다.

성심당은 안내문을 통해 “성심당몰은 간편 로그인을 위해 고객이 직접 로그인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경우에도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현재 사이트 내 피싱 사이트의 악성코드 삽입 외 개인정보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을 당한 시기는 지난 5일 이전으로 추정된다. 성심당은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뜬 피싱 사이트의 네이버 고르인 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고객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부탁드린다”며 “이용 불편에 사과 드리며 조속히 점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도 성심당몰 해킹 사실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현재 접속 기록 등을 토대로 침입 경로 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해 ‘전국구 빵집’으로 성장한 성심당은 지난해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대기업 프렌차이즈를 능가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사실이 알려져 최근 다시 한번 유명세를 치렀다. 이런 유명세로 인해 해킹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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