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6월 말 현재 국내에 불법체류중인 외국인들이 15만8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가 1일 국회 법사위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의원에게 국감 자료로 제출한 ‘95년 이후 불법체류자 현황’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수는 1995년 말 8만1천8백66명, 96년 말 12만9천54명, 97년 말 14만8천48명, 98년 말 9만9천5백37명, 99년 말 13만5천3백38명, 2000년 6월 말 15만8천3백12명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체류자들을 국적별로 분류하면 중국 국적이 7만8천2백43명(조선족 4만8천59명을 포함)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글라데시 1만3천93명, 몽골 1만1천5백63명, 필리핀 1만5백17명, 태국 9,742명, 파키스탄 5,179명, 우즈베키스탄 4,059명 등의 순이었다.
〈이용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