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부안군민들의 삼보일배가 1일 시작됐다.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부안수협 광장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보일배 출정식을 갖고 목표지인 전북도청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될 삼보일배에는 부안대책위 공동대표인 김인경 원불교 교무와 진원 스님, 김선곤·이병학 도의원, 문규현 신부를 비롯해 최훈열 군의원, 서대석 위도대책위원장, 신상규 격포대책위원장, 청소년 5명 등 67명이 참여한다.
이날 삼보일배는 동진면사무소까지 2.5㎞ 구간에서 펼쳐졌으며 주민 100여명은 행렬을 뒤따르며 핵폐기장 백지화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성명에서 “우리는 부안땅뿐만 아니라 이 땅 어디에도 핵폐기장이 지어져서는 안된다는 염원을 담아 삼보일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