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찬성여부 반영 낙선·당선운동 재개”

2004.04.01 18:50

탄핵정국으로 주춤했던 시민단체들의 낙선·당선운동이 본격 재개됐다.

‘2004총선시민연대’는 1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무능 정치인 심판을 위한 낙선운동을 재개한다”며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정치인들을 어떤 형태로든 낙선 대상자 명단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낙선 대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04총선물갈이연대’도 지역유권자위원회 후보평가를 바탕으로 지지후보를 선정해 7일 발표한다. 물갈이연대는 지지후보 가운데 환경·여성 등 부문별로 후보 추천을 받아 ‘국민후보’를 선정, 12일 발표할 계획이다. 탄핵안 표결에 찬성한 의원들은 당초 방침대로 당선운동에서 제외키로 했다.

376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나라사랑총선연합도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 15명, 한나라당 4명, 민주당 1명, 민주노동당 1명 등 낙선 대상자 2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총선연합은 법조계와 안보단체, 전 경찰 및 정보기관 근무자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국가안보 저해자 및 이적행위자 ▲친북좌익 사상자 가운데 전향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자 ▲뚜렷한 정책실패자를 낙선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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