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강대교’ GM대우 비정규직 세번째 고공농성

2008.01.24 15:53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 조합원 4명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24일 한강대교 북단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 금속노조 제공

ⓒ 금속노조 제공

비정규직지회 연사부장 이용우씨 등 조합원 4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GM대우는 비정규직탄압 중단하라’‘해고자 전원복직 쟁취하자’‘이명박 당선인은 비정규직의 절규를 들어라’등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9월2일 지회를 설립한지 1개월만에 조합원 35명이 해고됐다며 ▲해고자 전원 복직 ▲외주화 중단 ▲비정규직지회 노조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비정규직지회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GM대우 부평공장 옆 CCTV 철탑에서 29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17일부터 부평역 인근 교통신호 관제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GM대우측은 “계약기간 만료로 도급 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일 뿐 조합활동에 따른 해고는 아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희 경향닷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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