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에 총쏜 차 ‘미니쿠퍼 컨버터블’ 확인

2009.07.01 11:26

외제 오픈카 탑승객의 시내버스 완구용 총기 발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수사전담반은 1일 문제의 외제 오픈카가 'BMW의 미니 쿠퍼 컨버터블'인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 시내버스에 부착된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색상은 검은색 등 짙은 색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양.파주 지역에 등록된 동종 차량 30여대 가운데 색상이 비슷한 차량의 소유주 10여명을 조사했으나 운행 사실이 없거나 다른 곳에 있는 등 알리바이가 확인돼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차종이 전국에 400대 가량 등록돼 있음을 확인하고 우선 서울.경기지역 소유주를 상대로 행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는 남성, 조수석과 뒷좌석의 동승자는 여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범행 시간 전후에 이들이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로에 설치된 CCTV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들이 쏜 총탄에 깨지거나 구멍 난 시내버스 유리창과 파편을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이 외제 오픈카 뒷좌석에 타고 있던 탑승객이 지난달 30일 오전 5시30분께를 전후해 파주시 교하읍과 고양시 일산동 후곡마을 부근 경의로에서 신호대기중인 시내버스 등 4대에 완구용으로 추정되는 총을 발사해 모두 10장의 유리창을 파손하고 달아나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일산.파주경찰서가 수사전담반 4개팀을 구성해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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