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달린 시내버스’ 달린다

2009.09.01 18:01 입력 2009.09.02 00:31 수정

카메라 순찰차도 전국 확대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각종 위법행위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채증 카메라가 달린 새로운 순찰차를 전국 경찰에 보급했고, 서울시는 시내버스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시내버스에 무인단속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 시내를 관통하는 152·260·471번 등 3개 노선 버스 4대에 무인 카메라를 장착, 전용차로 위반이나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인식해 번호판과 증거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다. 15~29분 간격으로 운행될 이 버스들에는 자동차번호를 인식하는 카메라와 배경촬영 카메라가 정면·우측 방향 등 모두 4대가 설치된다.

버스 카메라가 촬영한 정보는 무선모뎀을 통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로 실시간 전송되며, 센터에서 위반 차량의 차적조회를 거쳐 해당 구청으로 통보한다.

경찰은 이날 채증 카메라를 장착한 새 순찰차 100대를 전국 경찰에 확대 보급했다.

새 순찰차에는 차량 내외부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달아 범죄나 교통사고 현장을 촬영·채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차량번호자동판독 카메라는 순찰차 주행 중 주·정차된 차량은 물론 시속 80㎞ 이하로 달리는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판독, 수배·도난 차량 여부를 바로 알려주도록 설계됐다. 내부 카메라는 피의자의 난동 등을 채증하게 된다. 경찰관계자는 “범죄·교통사고 현장을 카메라로 채증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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