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혼잡 노린 소매치기범 검거

2010.01.01 17:45
연합

경인년 새해 첫날 `제야의 종' 행사장이 혼잡한 틈을 타 지갑을 훔친 소매치기범이 잇따라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1일 타종 행사장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장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0시10분께 서울 종로구 보신각 근처에서 타종 행사를 보던 이모(30.여)씨에게 접근해 핸드백을 열고 지갑을 꺼내 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대는 또 이날 오전 0시5분께 종로타워 앞에서 타종 행사를 보러 나온 고모(15.중학생)군의 뒷주머니에 손을 넣어 지갑에서 현금 5만8천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한모(52)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현장에 투입돼 소매치기 예방 활동을 벌이던 경찰에게 그 자리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 보신각 타종 행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꼭 소매치기범이 있기 마련"이라며 "중요 휴대품은 두꺼운 옷 안쪽에 넣어 보관하는 등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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