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현금 안 받는 해수욕장’으로

2011.03.01 11:39
디지털뉴스팀

올해부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파라솔·튜브 등 피서용품을 빌리거나 샤워장·탈의장을 이용할 때 현금을 낼 수 없다. 대신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등으로 요금을 내야 한다. 결제용 전화가 없으면 인근 5곳에 설치된 무인발권기(이용권 충전소)에 가서 현금·카드 결제후 이용권을 받아야 한다.

해수욕장 편의시설 이용시 현금거래를 없앤 이유는 운영을 투명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1일 “해마다 해수욕장 내 수익시설 운영을 두고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이를 없애기 위해 ‘스마트 비치 시스템’을 구축,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수욕장 내에서 현금거래를 하는 것은 불법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면서 “현금결제가 사라지면 해수욕장 운영이 투명해지고 결제정보도 축적돼 피서객 수와 파급효과 산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은 스마트 비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결제금액과 결제수단을 선택해 QR코드를 발급받은 뒤 자신이 원하는 곳에 가서 이를 보여주고 사용하게 된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스마트 비치 웹사이트에 접속해 결제한 뒤 QR코드 이용권을 휴대전화로 받거나 인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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