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64%와 혼여성 52%가 “가족과 함께 사는 이성을 교제 상대로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www.i-um.com)은 20~30대 남녀 114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가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1일 발표했다. “가족과 함께 사는 이성과 독립해서 혼자 사는 이성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64%인 387명이 “가족과 함께 사는 여성이 좋다”고 선택했다.

여성은 52%인 278명이 “가족과 함께 사는 남성이 좋다”를 48%인 257명이 “혼자 독립해 사는 남성이 좋다”를 선택해 가족과 동거 유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싱글남녀들이 결혼상대자로 가장 두려워하는 가족구성은 누구일까? 싱글남성의 경우 31%가 ‘금지옥엽 외동딸로 자란 여성’을 가장 결혼하기 부담스러운 상대로 꼽았으며 싱글여성은 과반수가 넘는 58%가 ‘여자형제(누나·여동생)가 많은 집의 남성’이 결혼하기 두려운 상대라고 답했다.

이성교제 시 연인 가족 중 가장 어려운 사람으로 남성은 ‘여자친구의 아버지’(54%), ‘여자친구의 남자형제’(24%)를 꼽았고 여성은 ‘남자친구의 어머니(69%)에 이어 ‘남자친구의 여자형제’(30%)’를 선택했다. “연인의 가족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노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귀가시간을 잘 지켜서 여자친구를 바래다준다(47%)’를 여성은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과 같은 기념일에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한다(44%)’를 꼽았다.

‘연애 중 연인가족에게 들켜서 가장 난감했던 상황은 언제였는가?”라는 질문에 싱글남녀 모두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갑자기 연인의 가족이 방문했을 때’(4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설문 참여자들은 이외에도 ‘집 근처에서 진한 애정행각 도중 부모님께 들켰을 때’(37%), ‘다른 이성친구와 밥 먹는 중에 연인의 가족을 만났을 때’(13%)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