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0% “다른사람 믿을 수 없다”

2014.01.01 14:56 입력 디지털뉴스팀

‘낯선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10명 중 2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13’에 따르면 낯선 사람이 자신을 이용하거나 해치지 않고 선의로 대할 것이라고 얼마나 예상하는지에 대한 대인신뢰도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대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2010년 기준 22.3%에 그쳤다. 대인신뢰도는 ‘당신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 또는 ‘항상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한국의 대인신뢰도 22.3%는 OECD 22개국 중 14위다. 22개 국가 평균 32.0%보다 낮다. 대인신뢰도 1위인 노르웨이는 60%를, 그 뒤를 이은 덴마크, 스웨덴은 5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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