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영화’ 감독하는 서세원, “빨갱이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

2014.02.13 19:15 입력 2014.02.14 10:40 수정
디지털뉴스팀

“빨갱이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

개그맨이자 목사 서세원(57·사진)이 1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엄에서 영화계에 복귀할 뜻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으로 4년만에 메가폰을 잡는 서씨는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에겐 부정선거 등 과오도 있다”며 “위인 영화를 수도 없이 봤는데 과는 없고 다 찬양 일색이더라.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과도 넣어야 한다. 다음 대통령이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꼭 집어넣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빨갱이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정신 안 차리면 자녀들이 큰일 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에 하나가 되고 이념 싸움을 하지 말자. 좌익 우익 이런 단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서씨는 “다음 영화의 주인공은 김구가 아니라 박정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영화 <변호인>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되살리려는 시도를 했다”며 “‘변호인’을 능가하는 히트작이 나와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만 영화’ 감독하는 서세원, “빨갱이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자유평화통일재단, 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 기독교 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 대한민국사랑회 후원으로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신생 제작사 애국프로덕션 작품으로 이 전 대통령을 연구해온 이주영 박사가 시나리오 총감독을 맡았으며 오는 7월 촬영에 들어간다.

서씨는 2009년 주가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에 벌금형을 선고받고 2010년 6월1일부로 KBS 출연금지 처분을 받았다. 2011년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솔라그라티아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과 2010년 <젓가락>을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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