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대통령 사저 찾아간 시민단체 “회고록, 새빨간 거짓말”

2015.02.04 18:27 입력 2015.02.04 18:35 수정

정의당과 참여연대, 민변, 나라살림연구 등이 참여한 ‘MB 자원외교 사기 의혹 및 혈세 탕진 진상 규명 국민 모임’이 4일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고록에 실려있는 자원외교 내용이 거짓이라며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실려있는 자원외교에 관한 내용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 전대통령은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명박 전대통령의 증인 출석 여부와 관련해 “구름 같은 얘기”라고 부정적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국민들이 자원외교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하는 것은 구름 같은 얘기가 아니라 폭풍 같은 분노”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대통령 사저 찾아간 시민단체 “회고록, 새빨간 거짓말”

이들은 이어 “회고록에 자원외교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한 것 중 투자대비 회수율 114.8%는 거짓”이라며 “이 데이터는 현실유가나 광물가격의 장기전망을 반영하지 않고 미래의 현금유입을 현재가치로 전환하여 억지로 부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이 사저로 가는 길을 막자 이들은 ‘엠비에게 드리는 글’을 현장에서 빠른 등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로 발송했다. 이명박 대통령 측에선 수령을 거부했다.

이명박 전대통령 사저 찾아간 시민단체 “회고록,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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