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보고 싶어요"...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제막

2017.08.13 14:48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 노동자상.’  손에 곡괭이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햇빛을 가리는 모습으로 고된 노동의 고통을, 오른쪽 어깨에 앉은 새는 자유를 향한 갈망을 상징한다. 일제 강제동원을 고발하고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의 한을 풀자는 취지로 마련된 동상이다. /강윤중 기자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 노동자상.’ 손에 곡괭이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햇빛을 가리는 모습으로 고된 노동의 고통을, 오른쪽 어깨에 앉은 새는 자유를 향한 갈망을 상징한다. 일제 강제동원을 고발하고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의 한을 풀자는 취지로 마련된 동상이다. /강윤중 기자

서울 용산역 광장에 국내 처음으로 일제 강점기 조선인에 대한 강제동원을 고발하는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건립됐다. 13일 용산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광장에 설치된 동상을 바라보며 지나가거나 걸음을 멈춘 채 동상에 새겨진 문구를 읽었다. 휴대폰 카메라로 이를 담기도 했다.

시민들이 13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바라보며 지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시민들이 13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바라보며 지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지난 12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윤중 기자

지난 12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윤중 기자

시민들이 13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바라보며 지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시민들이 13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바라보며 지나고 있다. /강윤중 기자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한 손에 곡괭이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고된 노동의 고통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쪽 어깨에 앉은 새는 자유를 향한 갈망을 상징하고 있다. 이 동상은 일제 강제동원을 고발하고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의 한을 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윤중 기자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윤중 기자

강제징용 노동자상 표지석.

강제징용 노동자상 표지석.

동상 옆에 새겨진 추모 문구. /강윤중 기자

동상 옆에 새겨진 추모 문구. /강윤중 기자

강제징용 노동자상 주변에 새겨진 추모 문구. /강윤중 기자

강제징용 노동자상 주변에 새겨진 추모 문구. /강윤중 기자

동상 아래 “어머니 보고 싶...”이라 새겨져 있다.  /강윤중 기자

동상 아래 “어머니 보고 싶...”이라 새겨져 있다. /강윤중 기자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윤중 기자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윤중 기자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작가 김운성·김서경씨 부부가 제작했다.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전날인 12일 용산역 광장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용산역은 일제 강점기 때 강제 징집된 조선인이 집결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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