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경향

“노란리본, 왜 아직도 다냐고요?…잊어서는 안되니까요”

2018.04.14 12:03 입력 2018.04.14 12: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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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거업체들의 비닐·페트병 수거 거부로 벌어진 ‘쓰레기 대란’은 우리의 생활과 소비 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였습니다. 도대체 내가 쓰고 버린 비닐봉지와 플라스틱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쓰레기 대란’의 재발을 막을 대책은 뭘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경향신문이 버려진 비닐과 페트병의 뒤를 쫓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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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고 싶어요.” 세월호에서 살아 돌아온 뒤 응급구조사의 길을 걷는 단원고 졸업생 장애진씨의 말입니다.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세월호 참사 4주기. 경향신문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들을 만나고, 우리가 밝혀내야 할 세월호의 진실들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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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접대성 해외출장’ 비판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거취를 두고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된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들은 “대통령이 사태를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김 원장에게 출장비를 지원한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등을 대거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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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을 사유로 해임된 대학교수를 복직시키라는 항소심 판결을 대법원이 파기하면서 이례적으로 “법원이 성희롱 사건을 심리할 때는 성인지 감수성을 잃지 말아야 하고,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투’ 운동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대법원도 성범죄 피해자 보호에 방점을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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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시계는 오늘도 부지런히 돌아갑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아주 멋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우리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바른 길로 가는 중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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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은 왜 남학생들의 전유물이 되었을까요. 여학생들은 왜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걸 꺼리게 됐을까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현실의 풍경들이 사실은 차별적인 교육의 결과물은 아니었을까요. ‘최현희 교사의 학교에 페미니즘을’ 마지막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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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알고 싶다면 ‘1000만 관객 영화’가 아니라 <밤섬해적단>을 보라고 합니다. 독립영화에 진짜 한국이 있다고 합니다. 1990년대 말 한국에 들어와 영어강사를 하다 지금은 영화평론가, 자막번역가, 부산 아시아영화학교 교수, 그리고 간혹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인 달시 파켓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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