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96.2% ‘남성과 여성은 평등한 권리 가져야 한다’

2019.05.01 15:13 입력 2019.05.01 15:18 수정

여성가족부·통계청 ‘2019 청소년 통계’

여성가족부·통계청 ‘2019 청소년 통계’

청소년의 96.2%는 ‘남성과 여성은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1일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서 양성평등 의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이 조사에선 여학생(97.8%)이 남학생(94.8%)보다 양성평등 의식이 더 강했다. 다만 남학생은 2013년 88.2%에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4세 청소년 중 61.2%는 ‘우리 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한다’고 생각했으며, ‘우리 사회는 인권을 존중한다’(59.6%), ‘우리사회는 공정하다’(46.3%)는 답변도 과반을 넘겼다. 한국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38점이었으며, 사회적 이슈와 정치문제에 대한 관심 수준은 평균 4.93점이었다.

2019년 청소년 인구(9~24세)는 876만5000명이었다. 1982년 1420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줄고 있다. 학령인구(6~21세)는 804만7000명이었으며, 2029년에는 624만9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문화 학생은 전년보다 11.7% 늘어난 12만2000명으로, 다문화 학생의 비중(2.2%)이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2018년 중·고등학생 학교생활 만족도는 58%로 2년 전보다 4.7%p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시간은 각각 72.8%와 6.2시간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대학진학률은 여성(73.8%)이 남성(65.9%)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는 목적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52.9%)가 가장 많았으며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서’(38.1%)가 뒤를 이었다.

2018년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7.1%로 전년보다 2.0%p 늘었으며, 학년이 오를 수록 높아졌다. 2017년 청소년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이 인구 10만명당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2007년부터 11년째 1위다. 2017년 안전사고로 사망한 청소년은 458명으로 전년보다 68명 줄었으며, 사망원인은 ‘운수사고’, ‘추락’, ‘익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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