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광화문 집회 "문재인 하야" 주장…철야 기도회 예고

2019.10.25 22:21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한 제3차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한 제3차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성향 단체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25일 오후 7시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촉구 3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지난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에 이은 3번째 집회다. 투쟁본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를,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총괄 본부장을 맡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삼거리부터 세종대로사거리에 이르는 차로와 인도 및 광화문광장에 나섰다. 동화면세점 앞 차도 일부도 차지했다. ‘문재인 하야’, ‘공수처 반대’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를 흔들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홍준표 전 대표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참가자가 10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전 총괄대표는 “문재인이 조국을 앞세워 공산주의를 실행하려다 우리 집회로 태클이 걸리자 이제는 공수처법을 만들어 다시 공산주의를 집행하려고 한다”며 “문재인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아멘” “할렐루야” 등의 구호로 호응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공수처는 중국밖에 없다는 독재 통치기구”라며 “독재 정권을 만들려는 문 대통령을 그냥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를 오후 10시쯤 마무리한 뒤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철야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진 계획은 없다. 26일 오전 10시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 제3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 제3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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