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원 강릉서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19 확진 판정…전국 첫 사례

2020.03.01 13:53

지난달 28일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는 강릉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22세 남성 ㄱ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ㄱ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15분 중국 타오센 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2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당시 ㄱ씨는 발열과 호흡기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관동대에서 마련한 버스를 탄 ㄱ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쯤 강릉에 도착해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버스에는 이 대학 유학생 담당자와 학생 2명, 버스 운전사 등이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를 마친 ㄱ씨는 이날 오후 7시쯤 기숙사에 입실해 지금까지 격리된 상태다.

보건 당국은 1일 ㄱ씨를 포함해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삼척의료원에 격리 조치하고 이동 경로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ㄱ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신천지 예수교 교육생, 40대 의료기관 종사자, 대구 거주자로 강릉에 사는 딸의 집을 방문한 50대 등이다.

강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강릉 5명, 원주 5명, 춘천·속초 각 2명, 삼척 1명 등이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