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미 크리스마스

2020.12.24 15:20
이상훈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서울 명동 거리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조치로 거리는 한산하다./김기남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서울 명동 거리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조치로 거리는 한산하다./김기남 기자

코로나19로 전국이 얼어붙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입니다. 예년 같으면 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오늘 만큼은 그래도 거리에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기저기에서 흥겨운 분위기가 가득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숨죽여 거리두기와 집합금지를 실행하다 보니 북적거림의 대명사인 명동 거리도, 남대문 시장도 조용합니다. 신자들로 붐벼야 할 명동성당도 조용하기만 합니다.

크리스마스 용품 판매점들이 밀집한  서울 남대문시장도 성탄 특수는 사라져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기남 기자

크리스마스 용품 판매점들이 밀집한 서울 남대문시장도 성탄 특수는 사라져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기남 기자

신자들로 붐벼야 할 24일 서울 명동성당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사제한의 안내문이 게시되는등  예년과 다른 조용한 성탄전야를 맞고 있다. /김기남 기자

신자들로 붐벼야 할 24일 서울 명동성당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사제한의 안내문이 게시되는등 예년과 다른 조용한 성탄전야를 맞고 있다. /김기남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실은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석우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실은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석우 기자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하면서 팬데믹이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갈 희망이 보이는 것이 다소 위안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백신 구입이 여의치 않는 국가들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만만찮게 남아 있습니다.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어야 긴 터널의 끝을 볼 수 있을지 아직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두 생활방역을 철저하게 실천하며 그 날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조심조심 그리고 힘내서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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