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경향

6월19일 이재명, 윤석열 두고 한 말은?

2021.06.19 09:48 입력 2021.06.19 09: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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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경향]6월19일 이재명, 윤석열 두고 한 말은?

“변방의 장수”. 이재명 경기지사는 스스로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 지사는 소속 정당보다 개인적 리더십을 토대로 신뢰 자산을 쌓았습니다. ‘언더도그(underdog·약세후보)’이던 그가 어느 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선두를 꾸준히 지키고 있지만 딜레마는 여전합니다. 여론조사에선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을 앞섭니다.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 이 지사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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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 초과’에서 ‘공시가격 상위 2%’로 완화하고 양도소득세의 비과세기준도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방안도 임대사업자들의 반발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달래지 않고서는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고 보고 내린 결정입니다. 정의당은 ‘부자 감세’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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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는데도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았습니다.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건물에 들어갔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 1명에 대한 구조작업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구조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은 실종 소방관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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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 사건은 8년 전 성추행에 이은 집단 괴롭힘 끝에 목숨을 끊은 육군 오모 대위와 여러모로 닮아 있습니다. 오 대위 사건을 대리한 군 법무관 출신 강석민 변호사를 경향신문이 만났습니다. 강 변호사는 “국방부 검찰단이 향후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계속 발표하면서 개인 문제를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군 내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밝혀내는 진상규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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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국회 소관상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차별금지법이 2007년 국회에 처음 발의된 지 14년 만입니다. 극작가 이은용씨, 인권활동가·음악교사·정치인 김기홍씨, 군인 변희수씨…. ‘나중에’ ‘사회적 합의 뒤에’ 등의 이유로 제정이 미뤄진 14년 동안 떠난 사람들, 기억해야 할 사람들이 늘어갔습니다. 국민청원 성사 이후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더는 차별금지법이 ‘나중’이 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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