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엔 공항, 대청도엔 문화센터···서해 5도 다니는 병원선도

2024.05.08 13:54

백령도의 기암 괴석. 경향신문 자료사진

백령도의 기암 괴석.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해 백령도에 공항이 들어서고 대청도엔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서해 5도를 다니는 병원선도 취항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서해 5도 지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201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서해 5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추진 중인 범부처 계획이다.

202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9개 부처에서 2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두 616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백령공항 건설(국토부) 사업에서 기본설계를 위한 40억원이 투입된다. 활주로 1200m를 신설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용역 진행 중이며,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백령도에서 육지까지는 배편으로 4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나마도 1년에 100일 이상 결항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에도 95억원이 투입된다.

대청도에는 마을문화 복한센터가 선립되고, 연평도에는 해안 데크가 설치된다.

서해 5도를 다니는 병원선도 건조된다. 배가 취항하면 섬 주민들은 육지의 보건소나 병원을 가지 않고도 배 안에서 한의과, 치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들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섬 지역 LPG 배관망 구축에도 28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서해 5도 주민에 지급되는 정주생활지원금도 인상된다. 10년 미만 거주자의 경우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10년 이상 거주자는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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