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가스통 떨어질듯 고속도 운반차량 질주

2000.10.01 18:55

시화공단 가스 폭발로 5명이나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얼마 전에 고속도로에서의 경험이 생각났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가스통을 운반하는 차량을 종종 본다. 그런데 대부분이 안전 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달린다. 지난 주말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설악산에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화물차 한 대가 바로 내 차 앞으로 끼어들었다. 갑작스러운 일이기도 했지만 그 차가 가스통을 안전하게 묶지 않은 채 덜커덩거리며 가고 있어 더욱 놀랐다.

그나마 속도를 내는 구간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뒤따라가는 내내 그 가스통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화물차가 적재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특히 가스통 같은 위험물을 운반하는 차량은 안전장치를 꼼꼼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위험물 취급 자격이 있는 사람이 운송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신성호/경기 시흥 대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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