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가 연세대에서 강연회를 연다.
3일 오후 7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 셰릴 샌드버그는 최근 출간한『린 인 Lean In』을 주제로 여성과 일,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그녀의 삶과 생각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샌드버그는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이사회, 위민 포 위민 인터내셔널, 브이데이(V-Day), 원(one)의 이사회 이사이자, 린 인(Lean In) 이사회 의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2년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으며, 같은 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2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미래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경영대학원을 모두 최우등으로 졸업한 샌드버그는 세계은행에서 연구조교로 근무했다. 맥킨지 앤 컴퍼니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했으며, 미국 재무부 수석보좌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구글 글로벌 온라인 판매 및 운영 부회장을 역임, 이 당시 구글의 애드워즈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1년 만에 4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0년에는 테드(TED) 강연에서 ‘왜 여성 리더는 소수인가’라는 주제로, 여성이 직장에서 기회가 생겼을 때 자신도 모르게 주춤하며 뒤로 물러서는 현상을 지적하고, 여성이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고, 위험을 감수해 기회를 향해 달려들 수 있도록 격려했는데, 이 강연은 동영상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박영렬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은 “경영학과에 진학하는 여학생들의 비율이 거의 40%에 이르는데,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리더십을 잘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를 고민하고 여성의 리더십을 짚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