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원 회원 박희진 시인 별세

2015.04.01 21:42 입력 2015.04.06 10:53 수정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박희진 시인이 3월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1년 경기 연천에서 태어난 박 시인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1955년 조지훈·이한직 시인의 추천으로 ‘문학예술’을 통해 등단했다. 시동인지 ‘육십년대사화집’을 주도했고, 구상·성찬경 시인과 함께 ‘공간 시낭독회’를 창립해 상임시인으로 참여해왔다.

예술원 회원 박희진 시인 별세

<실내악> <청동시대> <4행시와 17자시> 등의 시집을 냈으며 월탄문학상, 한국시협상, 상화시인상, 펜문학상, 제1회 녹색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99년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07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독신 생활을 고수해온 고인은 불교적 깨달음을 바탕으로 삼라만상의 실상을 포착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11시30분. (02)3410-6903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