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시·수필집 펴내

2003.04.01 19:03

현직 경찰관이 자연과 인생, 생활주변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한 시·수필집을 펴내 화제다.

주인공은 충남 서산경찰서 수사과 조사계장 송낙인(宋洛仁·57)씨로 그는 시 61편과 수필 33편을 묶은 작품집 ‘기쁨 슬픔이 뒤엉킨 시·수필’을 최근 출간했다.

부인 임정숙씨(58)와의 사이에 5녀를 둔 ‘딸 부자’ 송씨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은 크게 기쁨과 슬픔 두가지”라며 “삶과 인생이라는 주제를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 표현하고 싶었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삶의 의미’에 대해 그는 “딸들에게 평소 ‘구덕초(민들레)’와 같은 삶을 주문해 왔다”고 소개한 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타인을 위할 때 그 삶은 아름다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백문학과 월간 문예사조의 수필(1985년)·시(1991년) 부문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한 그는 현재 ‘한국 공무원 시·수필 평생회원’ ‘한국 자유시인 서산·태안 지부장’ ‘서산 마삼말씀 시 낭송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문학이 없는 세상은 암흑과도 같은 세상”이라며 “창작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과 청소년 선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혁수기자 overa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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