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미래, 체질 개선에 달렸다

2010.04.01 18:07 입력 2010.04.01 18:22 수정

한국철도공사 김해진 상임감사, 코레일 경영 건의서 발간

한국철도공사 김해진 상임감사가 철도선진화 달성을 위한 경영 건의서 '철도의 미래, 체질 개선에 달렸다'를 1일 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건의서는 상임감사로서 코레일의 2009년 경영 활동을 면밀히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해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책자에는 한국철도공사 10대 중점 추진과제와 23개 건의안을 비롯해 2009년 경영진활동 평가서가 실려 있다.

한국철도공사 김해진 상임감사

한국철도공사 김해진 상임감사

김해진 상임감사는 건의서 인사말을 통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철도가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시기”라며 “2012년까지 경영 흑자를 달성해 국민 부담을 줄이면서도 질 좋은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는 ‘철도선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09년이 철도선진화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면 2010년은 강도 높은 철도선진화를 추진할 시기”라며 “이번 건의서가 공익성과 수익성 모두를 이뤄내야 하는 코레일의 경영지침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감사는 건의서에서 2010년 한국철도공사 10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진 노경문화 정착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ㆍ보수제도 실현 ▴철도이용률 향상 ▴종합물류사업 기반 구축 ▴신성장동력 발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준비 철저 등을 꼽았다. 또 각 과제별로 직원 맞춤형 교육, 고객중심 제도개선, 물류사업구조 다원화, 해외사업 전략적 마케팅 전략 수립 등 구체적인 건의안 23개도 함께 제시했다.

2009년 경영진활동 평가부문에서는 “2005년 코레일의 청렴도는 최하위로 평가됐었지만,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04개 기관 중 코레일이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또 “조직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이뤄냈지만 철도노조와 경영진과의 관계 개선은 철도선진화를 위해 꼭 풀어야할 숙제”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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