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 새만금 주제곡 헌정

2017.03.01 21:07 입력 2017.03.01 21:12 수정

“아름다운 곳 세계에 알려야”

지난 2월  주제곡 마무리 작업 중 새만금을 다시 방문한  스티브 바라캇(가운데).

지난 2월 주제곡 마무리 작업 중 새만금을 다시 방문한 스티브 바라캇(가운데).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이 새만금을 테마로 한 주제곡(부제 ‘원 모어 하트, 원 모어 드림’)을 만들어 새만금개발청에 1일 헌정했다.

새만금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해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취지였다. 주제곡은 경쾌한 피아노 선율에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져 새만금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표현했다. 후반부에 ‘대금’ 연주를 담아 한국적 정서도 살려냈다.

바라캇이 새만금 주제곡 헌정을 결심한 것은 2015년 11월이다. 당시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의 초청이 계기가 됐다. 오 위원장과 새만금을 둘러본 그는 주제곡을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그간 공들인 작곡의 마무리를 앞두고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3번째 새만금을 방문하는 등 열정을 쏟기도 했다. 바라캇은 “역동적이고 희망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서가 가미된 곡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 곡을 듣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새만금을 알고, 찾고, 다양한 꿈을 함께 꿀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바라캇의 피아노 선율과 한국의 대금 연주가 멋지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곡”이라며 “새만금의 희망찬 꿈과 설렘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라캇은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다. KTX 정차역에서 들을 수 있는 배경음 ‘캘리포니아 바이브스’를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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