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이저리그 올스타 공식 로스터 대표 사진 장식

2019.07.01 08:02 입력 2019.07.01 09:42 수정

류현진이 1일 MLB.com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명단에서 대표 투수로 사진에 포함됐다. | MLB.com 트위터 캡처

류현진이 1일 MLB.com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명단에서 대표 투수로 사진에 포함됐다. | MLB.com 트위터 캡처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나서게 됐다.

MLB 사무국은 1일 ESPN을 통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갈 투수와 후보 야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셔널리그 투수 12명 중 류현진이 포함됐다.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나가는 것은 2013년 데뷔 후 처음이다.

선발 출전 야수는 결선 투표를 거치는 등 팬 투표로 선정되지만 후보 선수들과 투수는 선수 투표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발 등으로 구성된다.

트루블루LA의 에릭 스테픈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를 결정하는 선수 투표에서 맥스 셔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셔저가 230포인트로 1위, 류현진이 210포인트를 얻어 아슬아슬하게 2위였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155포인트로 3위, 제이콥 디그롬(메츠)이 148포인트로 4위, 워커 뷸러가 147포인트로 5위다.

류현진은 올시즌 내셔널리그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선수 투표에서는 삼진에서 압도적인 셔저가 1위에 올랐다. 당초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선수 투표 결과를 고려하면 셔저가 먼저 나설 가능성도 생겼다.

하지만 MLB.com은 올스타 명단을 발표하고 이를 공지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내셔널리그 올스타 명단 대표 투수로 류현진의 사진을 포함시켰다. 류현진은 ‘천적’인 놀란 에러나도, 뉴욕 메츠의 대형 신인 피트 알론소 등과 함께 대표 이미지를 구성했다. 류현진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장면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중 올스타전 출전은 박찬호(2001), 김병현(2002)에 이어 류현진이 3번째다. 추신수는 야수로서 지난해 올스타전에 나선 바 있다. 투수와 야수를 합하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전은 4번째가 된다.

다저스 투수 중에는 류현진, 뷸러에 이어 클레이튼 커쇼도 선정됐다. 커쇼는 사무국 지정 선수로 올스타전에 합류했다. 다저스 야수 중에는 아무도 올스타에 추가 선정되지 않았다. 선발 출전하는 코디 벨린저가 유일하다.

이번 올스타전은 7월10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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