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 한나라당 앞질러

2009.06.01 10:18
경향닷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한나라당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겨레신문은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3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민주당(27.1%)이 한나라당(18.7%)을 8.4%포인트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5년 4.30 재보선 이래 5년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결과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응답은 59.3%였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4.7%였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응답이 56.0%였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도 51.6%였다.

이 사건에 누가 가장 책임이 큰지에 대해 1순위와 2, 3순위를 복수로 응답하게 한 결과 56.3%는 검찰, 49.1%는 언론을 꼽았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질문에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7.7%였고, ‘잘하고 있다’는 30.6%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2%이다.

앞서 정치컨설팅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20.8%로 크게 올랐다. 반면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2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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